김성령 인스타그램

김성령 인스타그램




★1줄컷: 두 여신이 웃었다, 한 장의 사진에 동안의 정의가 담겼다

배우 김성령과 이영애가 한 프레임 안에서 ‘동안 전설’의 진수를 보여줬다. 나이를 잊게 만드는 투샷 한 장이 SNS를 뒤흔들고 있다.

김성령은 5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극 ‘헤다 가블러’를 관람한 뒤 이영애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게시글에는 “헤다가블러. 이영애 배우. 무대에서도 참 좋았다”는 짧은 감상과 함께 “너무 멋지고 아름다운 헤다. 반할 수밖에”라는 문구가 덧붙었다.

공개된 사진은 커튼콜 직후 백스테이지에서 포착된 듯한 모습. 이영애는 무대 복장을 한 채 김성령과 나란히 서서 ‘엄지 척’ 포즈를 취했고, 두 사람 모두 환한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나이 합쳐 112세…그러나 화면 속 미모는 20대 못지않다
김성령은 1967년생으로 만 58세, 이영애는 1971년생으로 만 54세다. 두 사람 모두 50대라는 점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생기 넘치는 동안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영애는 무대 화장과 의상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잃지 않았고, 김성령은 변함없는 우아함으로 존재감을 더했다.

32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 이영애
이영애는 5월 7일부터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연극 ‘헤다 가블러’에 출연 중이다. 헨리크 입센의 고전극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억압된 사회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여성 ‘헤다’의 내면을 그린다. 이영애에게는 1993년 연극 ‘짜장면’ 이후 무려 32년 만의 연극 무대 복귀로, 팬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헤다 가블러’는 6월 8일까지 공연되며, 이영애의 절제된 감정 연기와 무대 존재감이 입소문을 타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 장의 사진, 짧은 만남이지만 두 배우의 오랜 내공과 현재진행형 매력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세월도 비켜간 듯한 미모와 여배우로서의 존재감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예술이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