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린 러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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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과거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다린 러프(39)가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AP통신은 23일(한국시각) 러프가 신시내티의 경기장 관리 소홀로 인해 선수 생명이 끝났다는 이유로 구단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언급했다.

러프가 문제 삼은 것은 신시내티의 방수포. 러프는 2023년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경기에 나섰다.

다린 러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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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러프는 우천 시 사용하는 방수포를 덮는 롤러와 충돌하는 바람에 선수 생명이 끝나는 부상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러프는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로 나서 3회 수비 도중 파울 플라이를 잡으려다가 롤러에 무릎을 부딪쳤다.

다린 러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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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러프의 프로 통산 마지막 경기가 됐다. 러프의 주장이 받아들여질지는 알 수 없으나, 선수 생명을 끝낸 부상은 맞다.

이에 대해 러프는 “방수포 롤러의 끝부분이 날카로운 금속 재질이었다”라며,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안전에 대한 걱정을 더 이상 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다린 러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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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프는 메이저리그 9년 통산 581경기에서 타율 0.239와 67홈런 205타점 198득점 351안타, 출루율 0.329 OPS 0.756 등을 기록했다.

또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삼성 소속으로는 404경기에서 타율 0.313와 86홈런 350타점 267득점 467안타, 출루율 0.404 OPS 0.968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린 러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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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가 경기장 내 안전을 문제 삼으며 제기한 소송. 신시내티 구단은 이번 러프의 소송 제기에 대한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