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중소기업·소상공인 위한 ‘광명상생플랫폼’ 구축 추진

●내년 1월 운영 목표…맞춤형 온라인 마케팅·판로 확대 지원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16일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열린 ‘광명상생플랫폼 구축 지원사업’ 착수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광명형 온라인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시는 지난 23일, 맞춤형 온라인 마케팅과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광명상생플랫폼 구축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플랫폼 구축은 오는 6월부터 시작된다. 특히, 내년 1월 중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전환과 유통 구조 변화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이 온라인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입하고, 매출 증대와 경쟁력 강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광명상생플랫폼은 기업 지원을 넘어 시민들에게도 유용한 맞춤형 시정 정보 제공 기능을 갖춰, 지역 내 소통과 정보 공유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맞춤형 검색·연계 판매 지원

플랫폼의 핵심 기능은 관내 기업 정보 제공과 온라인 판매 활성화 지원이다. 위치, 상권, 품목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업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특히, 업체별 위치, 운영 시간, 주요 품목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11번가 등 주요 온라인 오픈마켓이나 자체 쇼핑몰과의 연계를 통해 상품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체 온라인 구매처가 없는 업체의 경우 SNS나 블로그 등 외부 홍보 채널과 연결해 노출도와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맞춤형 마케팅·배려 기업 전용 카테고리도

플랫폼에는 입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70여 개사가 선정된다. 각 업체는 최대 250만 원 한도 내에서 맞춤형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받는다. 제품 소개 사진·영상 촬영, 라이브 커머스 운영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사회적경제기업, 장애인기업, 여성기업 등 사회적 배려 기업을 위한 전용 카테고리도 별도로 운영해, 시민들이 이들 기업의 제품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플랫폼 내 배너, 공지사항 게시판 등을 활용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정책과 시민 생활 밀접 정보 등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플랫폼 활용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광명상생플랫폼이 기업의 지속 성장을 도우며 시민과 함께 상생하는 디지털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의 초석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기자,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