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지원 ‘우수 지자체’ 선정

●복지부 장관상 수상… 하남형 모델 ‘복+세권 하남’ 높은 평가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지난 23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4~2025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하남 시청 전경). 사진제공｜하남시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지난 23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4~2025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4년 11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전국 지자체의 복지사각지대 해소 노력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전국 23개 우수기관이 선정됐다. 하남시는 경기권에서 의정부시와 함께 유일하게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하남시는 복지접근성이 취약한 1인가구, 고시원·임대주택 거주자 등을 위한 ‘복+세권 하남’ 사업을 적극 추진, 복지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를 위해 시는 복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 TF팀을 운영하고, 고시원·찜질방·숙박업소 등 40여 곳의 취약시설에 직접 찾아가는 발굴 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163개 경로당과 9개 영구·국민임대단지에 대한 집중 홍보 및 협업을 통해 현장 중심의 복지망 구축에 힘썼다.

행복e음 시스템을 활용한 기획발굴, ‘한 번 더 상담’ 제도 정례화, 명예사회복지공무원 교육 및 운영 강화 등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2024년 6차와 2025년 1차 발굴에서 각각 96가구와 63가구를 선제적으로 지원했다.

게다가 시는 관내 6개 복지기관과 함께 매월 ‘민관 통합사례회의’를 개최, 공공과 민간이 함께 가구별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해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에 기여했다. 더불어 ‘하남사랑나눔 성금’과 희망2025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을 통해 2억 2,920만 원을 모금, 목표 대비 114% 초과 달성하는 성과도 기록했다.

하남시는 실제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긴급생계비·주거환경 개선·심리상담 연계 등 종합 지원을 펼쳤다. 특히, 비닐하우스 거주 고령 독거노인에게는 LH 전세임대 연계와 고독사 예방사업까지 지원하며 실질적 성과를 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시는 단순 행정 차원의 복지를 넘어, 시민 삶 속으로 먼저 찾아가는 선제적 발굴과 맞춤형 지원을 실현해왔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경기｜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기자,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