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규제업무 담당공무원 워크숍 참가자들이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경상북도 규제업무 담당공무원 워크숍 참가자들이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시군 간 협력 강화로 현장중심 개선 박차
경상북도가 규제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경상북도는 지난 23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도내 23개 시군 규제업무 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규제업무 담당 공무원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시군 간 규제개선 정보 공유는 물론, 현장 중심의 규제혁신 추진을 위한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2025년 규제개혁 추진실적 평가(2024년 실적) 우수 시군 시상 △지방규제혁신 방안 및 사례 소개 △스마트한 적극행정 강의 △2025년 경북도 규제개혁 추진방향 및 2026년 시군평가 지표 안내 △‘기업규제 현장지원단’ 운영계획 설명 등이 이어졌다.

2025년 규제개혁 실적 평가에서는 상주시와 칠곡군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김천시와 고령군은 ‘최우수’, 구미시·영천시·청도군은 ‘우수’, 의성군은 ‘장려’로 각각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상주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규제혁신 추진성과 평가’에서, 칠곡군은 ‘2024년 민생규제 개선과제 공모전’에서 각각 장려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는 2025년 규제개혁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민생 규제 해소와 그림자 규제 정비, 행태 규제 개선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안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새롭게 출범한 ‘기업규제 현장지원단’을 중심으로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개선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정훈 경북경제진흥원 전략기획팀장은 현장지원단 운영 취지를 설명하며, “산업단지 등 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업 경영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발굴·개선함으로써 지역 기업의 투자와 경영 활동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인기 경북도 민자활성화과장은 “적극적인 규제혁신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생활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경북도와 시군이 긴밀히 협업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규제혁신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