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임 기획조정실장에 오준혁 행안부 부장 임용

오준혁 신임 대구광역시 기획조정실장.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구광역시는 오는 5월 26일 자로 신임 기획조정실장에 오준혁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기록서비스부장(47세, 일반직고위공무원)을 임용한다고 밝혔다.

오 실장은 대구 출신으로 덕원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제6회 지방고등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2001년 대구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2011년 행정안전부로 전출돼 자치행정과장, 혁신기획과장, 감염병재난대응과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정책 조정과 현안 대응에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자치행정과장으로서 지방자치제도 운영을 총괄하며 지방행정 조정 역량을 발휘했고,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는 감염병재난대응과장으로서 범정부 대응체계를 실무적으로 이끌며 위기관리 리더십을 입증했다.

지역과의 인연도 각별하다. 2013년 인사교류를 통해 대구시로 복귀한 그는 의료산업과장을 맡아 지역 산업 현장 행정을 적극 추진했으며, 전략산업 육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 구조와 시정 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를 심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시는 중앙과 지방 행정을 고르게 경험한 오 실장이 시정의 안정적 운영은 물론, 정책 실행력과 중앙-지방 간 협력 역량 강화를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한편, 황순조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2023년 1월부터 약 2년 5개월간 재임하며 민선 8기 ‘대구혁신 100+1’ 전략 기획을 총괄하고 조직 재정비 및 주요 정책과제 구체화에 기여해왔다. 황 실장은 같은 날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 차세대지방재정세입정보화추진단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