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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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과학과 모델 기반의 약물개발(MIDD) 기업 서타라(Certara, 한국법인 지사장: 이준용)은 셀트리온과 신약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축적한 연구개발 역량을 토대로, 차세대 신약 개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초 2025 JPMorgan 헬스케어 컨퍼런스(JPM)에서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이중항체를 기반으로 한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로드맵을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2028년까지 ADC 9종과 다중 항체 기반 치료제 4종 등 13개의 신약 개발에 돌입할 계획이다.

서타라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25년 이상의 풍부한 경력을 지닌 과학자들과 다수의 전 FDA, 유럽의약품청(EMA) 심사관 출신 전문가들로 팀을 구축했다. 이번 협약은 서타라가 국내 제약사와 체결한 첫 전략적 MOU다. 서타라는 화이자, 노바티스, 존슨앤드존슨 등 글로벌 상위 25개 제약사와 신약 개발 초기 단계부터 시장 출시까지 협력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셀트리온의 성공적인 신약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벤 쉔커 서타라 부사장은 “혁신적인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선도하는 셀트리온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서타라의 첨단 모델 기반 약물 개발(MIDD) 역량과 글로벌 규제기관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환자들에게 혁신 치료제를 더욱 빠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