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MJ갑상선센터 개소식           사진제공|명지병원

명지병원 MJ갑상선센터 개소식 사진제공|명지병원


명지병원(병원장 김인병)이 갑상선 질환 전문성과 로봇수술 기반 치료 역량을 강화한 ‘MJ갑상선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MJ갑상선센터(센터장 김완성)는 기존 유방·갑상선센터에서 분리해 갑상선 치료에 특화된 독립 진료센터로 재편됐다. MJ갑상선센터는 높은 치료 효과와 함께 수술 후 흉터 최소화 등 미용적 측면까지 고려한 로봇수술 중심 진료를 펼친다.
이를 위해 겨드랑이와 유륜(BABA) 접근 방식부터, 입술 안쪽을 통해 수술하는 경구로봇갑상선수술(TORT)까지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은 국내 일부 병원에서만 시행하고 있는 고난도 접근법이다. 흉터가 겉으로 보이지 않고 유방확대술 등으로 겨드랑이를 통한 갑상선 수술이 어려운 여성에게 유리한 방법이다. 

특히 5월부터 진료를 시작한 국내 갑상선 로봇수술의 권위자인 김정수 교수가 로봇수술의 질적 향상과 센터 역량 강화를 위해 참여한다. 김정수 교수는 서울성모병원과 의정부성모병원에서 30년 넘게 갑상선 질환 진료 경험과 로봇수술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다. 대한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장과 대한갑상선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갑상선 치료 분야 발전을 이끌어왔다.

MJ갑상선센터는 이밖에 빠른 검사와 진단, 치료가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과 다학제 협진 체계 강화, 수술 후 환자 맞춤형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치료 전 과정에서 환자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완성 MJ갑상선센터장은 “갑상선 질환에 특화한 시설과 의료 서비스를 갖춘 센터의 출범으로 환자들에게 보다 전문화된 진료와 로봇수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센터 의료진과 함께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갑상선 전문 센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왕준 이사장도 센터 현판식에서 격려사를 통해 “명지병원은 재작년 로봇수술을 본격화한 이래로 누적 500례 돌파와 고난도 경구로봇갑상선수술 시행 등 차별화된 의료 역량을 펼쳐왔다”며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병원이 지향하는 환자 중심 진료를 실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