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사진제공  |  KLPGA

박현경. 사진제공 |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에서 시즌 첫 승에 성공한 박현경(25)이 세계 톱50에 재진입했다.

박현경은 27일(한국시간) 발표된 주간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8계단 상승한 49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3승을 거두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던 그는 올 4월 63위까지 떨어졌지만 차츰 순위를 끌어올렸고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서 시즌 첫 승, 통산 8승을 수확하며 석달 만에 50위 안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박현경의 역대 개인 최고 순위는 지난해 7월 기록한 35위다.

유해란이 지난주와 변함없이 5위에 올라 ‘한국 넘버1’ 자리를 지켰다. 김효주가 7위로 뒤를 이었고, 고진영은 지난주보다 1계단 하락한 10위에 위치했다. 양희영이 20위,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한 윤이나는 24위를 유지했다.

이예원이 KLPGA 소속 선수 중 가장 높은 25위에 랭크됐다. 황유민(46위)에 이어 박현경이 세 번째로 높은 순위다.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와 2위 지노 티띠꾼(태국),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고, 26일 끝난 LPGA 투어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와이 치사토(일본)는 8계단 상승한 37위가 됐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