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스포츠쇼 ‘슈퍼컵’이 여는 ‘뉴 스포츠 패러다임’,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6월 2일부터 9일까지 개최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리는 종합 마인드스포츠쇼 ‘슈퍼컵’(6월 2일~9일)에 앞서 이달 11일 열린 도너츠 인비테이션 모습. 최종 파이널에 오른 대학생 9명은 이번 부산 슈퍼컵 출전 티켓을 받았다. 사진제공 | 이사벨글로벌

종합 마인드스포츠쇼 ‘슈퍼컵(Super Cup)’이 6월 2일부터 9일까지 부산 해운대의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다.

지난해 11월 서울 코엑스, 올 초 제주 대회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슈퍼컵은 바둑, 장기, 체스, 포커, 브리지게임, 관단(중국), 다트 등 두뇌 스포츠 종목 세계 최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마인드스포츠 축제다. 슈퍼컵 부산이벤트는 스포츠마케팅 전문기업 이사벨글로벌이 운영대행을 한다.

‘뉴 스포츠 패러다임(The New Sports Paradigm)’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기존의 신체 중심 스포츠 개념을 넘어 지능과 전략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스포츠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마인드스포츠를 문화와 산업의 영역으로 확장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정한 운영 시스템, 초보자부터 프로까지 아우르는 참여 구조, 그리고 팬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마인드스포츠를 단순한 게임을 넘어 하나의 문화이자 산업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초보자부터 프로까지 폭넓은 등급과 그룹 시스템을 마련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경기 생중계 및 팬 참여형 오프라인 프로그램 등을 통해 관람의 몰입도와 소통의 재미도 더할 예정이다.

슈퍼컵 홍보대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 김원효. 사진제공 | 이사벨글로벌

대회 홍보대사로는 방송인 김원효를 비롯해 개그맨 이광섭, 김진곤, 김민경, 박소영이 참여한다. 일본의 프로 홀덤 선수 나나(Nana), 우다치(Udachi), 그리고 중국의 양양(Yang Yang), 한국의 티나(Tina) 선수도 홍보대사를 맡아 국내․외 인지도 제고와 팬 소통에 앞장선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종목은 단연 포커다. 총 상금 10억 원 규모로 진행되는 포커 경기는 메인 이벤트를 비롯해 부산컵, 하이롤러, 슈퍼하이롤러, KICK OFF, 삼성메디코스컵, 미스터리 바운티, 그리고 여성 참가자만을 위한 레이디스 이벤트까지 다채로운 세부 카테고리로 구성돼 풍성한 볼거리와 치열한 경쟁을 선사한다. 이번에도 우승자에게는 한국 전통의 미(美)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청자 트로피가 수여된다.

슈퍼컵 우승자가 받게 될 청자 트로피. 한국 전통의 미(美)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사진제공 | 이사벨글로벌

이번 행사에 앞서 슈퍼컵은 5월 11일 전국 대학 홀덤 동아리 연합체인 ‘도너츠(Donuts)’를 초대해 무료 인비테이션 이벤트를 개최했다. 도너츠는 건전한 마인드 스포츠 문화 조성을 목표로 활동하는 순수 전국 대학 홀덤 동아리 연합체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대학별 대표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파이널에 오른 9명 중 최종 우승자 권오준(한양대 대학원) 씨는 슈퍼컵 메인 이벤트 참가권을 획득했다. 2위 고준희(홍익대) 씨는 ‘미스테리 바운티 이벤트’ 참가권을, 3위 한수림(국립공주대) 씨는 ‘부산컵 이벤트’ 참가 자격을 얻었다. 4위를 차지한 강성준(성균관대) 씨는 ‘킥오프 이벤트’ 참가권을, 5위 윤철주(홍익대) 씨와 6위 지일환(명지대) 씨는 각각 무료 이벤트 티켓 2장을 받았다. 7위 우노볼드(서울대), 8위 한만영(한국공학대), 9위 이수현(숭실대) 씨는 무료 이벤트 티켓 1장씩을 손에 넣었다. 슈퍼컵은 대학생 윤리감시단을 통해 행사기간 중 사행성을 철저히 배제해 공정하고 안전한 경기 운영을 위한 모니터링 및 감시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국의 포커 단체 및 프로 선수들도 참가 신청을 마쳐 이번 슈퍼컵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대회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에선 CPG(해남, 주해, 총리지역), IPG(허페이지역), YPT(지난지역)팀, 일본 도쿄지역의 JCI, 버블, 빅보스 팀, 오사카지역의 JPPS, AJPC, WOLF팀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만 CTP(David Tai 회장), Pokerchain(Chen An Lin 대표)팀, GPI Aisa(Raymond Wong 대표), 홍콩(HKPPA, Stephen LAi 대표), Pokerone(Joey 대표)팀, 싱가포르 (SPL Zack woo대표)팀, 말레이시아(MPF, Simon Lim 대표)팀, 태국 포커(Chin Gok 대표)팀, 글로벌 PokerDream(Rex, Vinfred 대표)팀도 출사표를 던졌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