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관광 앱 ‘경주로ON’ 가입자 10만 명 돌파 눈앞

스마트관광 앱 ‘경주로 ON’ 홍보 안내물. 사진제공 ㅣ 경주시

지역 경제와 연계한 상생 플랫폼 자리매김

경주시가 운영 중인 스마트관광 앱 ‘경주로ON’의 누적 가입자 수가 전국 9개 스마트관광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1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경주시는 27일, 오전 9시 기준 ‘경주로ON’의 가입자가 9만 9,85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달 내로 10만 명 돌파가 확실시되면서 지역 스마트관광의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

‘경주로ON’은 관광 정보 제공, 할인 쿠폰,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경주 여행의 편의를 높이는 통합 관광 플랫폼이다. 시는 10만 가입자 돌파를 기념해 오는 6월 4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온‧오프라인 감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는 추첨 리워드가 제공되며, ‘2025 MyK FESTA in 경주’ 행사장 내 홍보부스를 통해 현장 참여도 함께 유도한다. 특히 10만 명 달성일에는 카드뉴스와 배너 등을 제작해 SNS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집중 홍보도 병행한다.

경주시는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앱 활용도를 더욱 높이고 기능 고도화 및 안정성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한 6월 9일부터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APEC X 첨성이 스탬프투어’가 시작된다. 이 투어는 경주 대표 캐릭터 ‘첨성이’와 함께 하이코(HICO), 첨성대, 불국사, 양동마을, 국립경주박물관 등 5개 명소를 순회하며 ‘경주로ON’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외에도 6월 중에는 지역 내 카페와 식당 20여 곳이 참여하는 ‘경주로ON 서포터즈’ 활동이 본격화되며, 오는 9월에는 앱과 연계한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축제’도 열릴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로ON은 단순한 관광 앱을 넘어 지역 경제와 연계한 상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PEC과 반려동물 축제 등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해 지속적인 활용성과 시민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