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2025 로컬 임팩트 빌더 양성과정 in 청도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도군

청도군 2025 로컬 임팩트 빌더 양성과정 in 청도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도군




창업 생태계 핵심 인재 첫 배출
청도군은 5월부터 청도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추진해 온 ‘2025 로컬 임팩트 빌더 양성과정 in 청도’가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양성과정은 행정안전부,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혁신센터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지역 기반 혁신 및 창업지원 전문 기관인 ㈜비커넥트랩이 운영을 맡아 체계적이고 실효성 높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과정은 기존의 이론 위주 강의 형식을 탈피해, 지역 현안을 실제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수강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수료생들은 지역 사회와 밀접한 과제를 수행하며 청도의 창업 환경을 체험하고, 실질적인 로컬 비즈니스 전략을 도출해내는 데 주력했다.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10명의 참가자는 ‘로컬 임팩트 빌더 1기’로 최종 선정됐다. 이들은 향후 청도를 포함한 경북 전역의 창업 생태계 조성과 후배 창업가 발굴, 육성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지역 밀착형 전문가’로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청도혁신센터는 이번 과정을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배출한 점을 가장 큰 성과로 평가했다. 우장한 청도혁신센터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한 프로그램을 넘어 청도군이 자체적으로 로컬 임팩트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는 전환점”이라며 “수도권과 대도시 중심의 창업교육에서 벗어나 인구 4만의 농촌 기초자치단체에서도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하수 청도군수 역시 “지방정부가 지역 기반의 창업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위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시도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군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정책적 관심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로컬 창업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청도군은 향후에도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청년과 귀촌인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의 로컬 창업가 육성을 통해 지역 활력 제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청도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