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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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이 광고계 우량주로 떠올랐다.

그는 최근 7년 4개월 만에 컴백해 가요계를 평정하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27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공개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G-DRAGON은 2025년 5월 아이돌 개인 브랜드평판 1위에 등극,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적수 없는 스타파워를 과시했다.

이 같은 지드래곤의 스타 파워는 ‘최초’, ‘완판’ 등의 타이틀을 이끌며 광고계 또한 뜨겁게 달구고 있다.

1월 하나금융그룹의 새로운 얼굴로 발탁된 지드래곤은 AI 엔터테크 기업인 갤럭시코퍼레이션 소속 아티스트답게, K-POP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높이 112m, 너비 157m의 세계 최대 규모 몰입형 LED 돔 스피어에서 광고 캠페인을 온에어(ON-AIR)해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사진제공 | 하나금융그룹· 더벤티· 갤럭시코퍼레이션

사진제공 | 하나금융그룹· 더벤티· 갤럭시코퍼레이션


특히 그는 스피어에 송출된 글로벌 프로젝트 ‘원 스피릿, 원 팀’(One Spirit, One Team) 광고 캠페인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해 독보적인 감성을 가감 없이 펼쳐내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이 같은 지드래곤 효과를 증명하듯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전날 장중 7만 500원까지 오르며 지난 2005년 12월 지주 출범 이후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에 더해 G-DRAGON은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의 전속 모델로 발탁된 지 약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첫 행보부터 브랜드의 이미지를 제고하며 강렬한 시너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13일 G-DRAGON이 참여한 브랜드 캠페인 영상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가운데, 해당 영상은 “GD가 광고하니 브랜드가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 마법. 신기하다”는 등의 호평을 자아내며 공개된 지 1주 만에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종합주류회사 부루구루와 협업한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또한 화제를 자아내고 있다.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PEACEMINUSONE) IP를 활용한 최초의 주류 상품인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은 판매 시작 3일 만에 초도 물량인 88만 캔이 모두 완판되며, CU가 역대 출시한 주류 상품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판매 시작 당일인 4월 30일에는 888개 한정 수량으로 준비된 포켓CU 예약구매 물량이 단 1초도 채 안 돼 완판됐고, 출시 3주 만에 500만 캔이 판매되며 그야말로 초대박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뿐만 아니라 G-DRAGON이 첫 우주항공의 날을 기념해 출시한 주류 신제품 ‘피스마이너스원 레드 하이볼’ 또한 공개와 동시에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 27일 우주정거장 콘셉트로 꾸며진 CU 올림픽광장점에서 최초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단 88일 동안 하루 8888캔만 판매한다는 소식에 구매를 위한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