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준 소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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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전호준이 전 여자친구 A씨의 폭행·금전 피해 폭로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다시 반박했다.

전호준은 27일 자신의 SNS에 “A씨를 폭행한 적 없다. A씨가 공개한 상처 사진은 전 남자친구에게 당한 것이라 들었다. 저는 남의 신체에 위해를 가하는 일을 상상조차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24일 새벽 두 사람 사이에 몸싸움이 있었다고 인정하며 “당시 급박한 상황 속에서 A씨를 제지하기 위해 힘을 쓴 적은 있으나, 신체에 위해를 가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출혈한 사진도 공개하며 “폭력 상황이 아닌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다.

전호준 소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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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전호준에게 데이트 비용을 떠안고, 결혼을 빙자해 1000만원가량을 갈취당했으며, 필라테스 비용도 부담했다고 폭로했다. 또 자택 방문 중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진단서와 진술서를 공개했다.

전호준은 “필요 시 모든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하겠다”며 “이번 논란으로 공연에 집중할 수 없어 모든 작품에서 자진 하차하고, 당분간 마음을 추스르겠다”고 밝혔다.

전호준은 2007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로 데뷔해 ‘맘마미아’, ‘킹키부츠’ 등에서 활약했다. 최근까지 JTBC ‘팬텀싱어4’에 출연했고, 연극 ‘더 투나잇쇼’에 출연 예정이었으나 논란으로 하차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