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경주시민의 날 기념행사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 ㅣ 경주시

제18회 경주시민의 날 기념행사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 ㅣ 경주시




“시민과 함께한 여정, 경주에서 세계로!”… APEC 성공 기원 축제의 장
경주시는 다음 달 5일 오후 황성공원 타임캡슐광장에서 ‘제18회 경주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경주시민의 날은 신라 건국일인 기원전 57년 4월 병진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6월 8일을 기념해 2007년 제정된 조례에 따라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주말과 연휴가 겹치는 점과 시민들의 참여 여건을 고려해 일정이 앞당겨졌다.

‘시민과 함께한 여정, 경주에서 세계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경주의 찬란한 역사와 시민의 자긍심을 되새기고,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화합의 장으로 꾸며진다.

행사는 경주시립고취대와 지역 가수들이 출연하는 시민 콘서트로 막을 열며, 이어 공식 기념식과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1부 기념식에서는 ‘기(氣)’ 퍼포먼스와 함께 ‘글로벌 경주’를 주제로 한 개막 영상이 상영되고, 시민헌장 낭독, 경주시 문화상 시상식, 자매 및 우호도시의 영상 축하 메시지도 상영된다.

2부 무대에서는 ‘신라 건국에서 경주 APEC 개최까지’를 주제로 한 드론 쇼와 함께 초청가수 진성, 전유진, 이수연이 출연하는 축하 공연이 이어지며, 화려한 불꽃놀이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시는 올해 행사에 시민 참여를 대폭 확대하고 관람 편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내빈 환담 공간과 일반 관람석의 동선을 분리해 시야 방해를 줄이고, 포토존과 시 상징물 탈인형 이벤트, 시민 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또한, 행사 전 과정은 경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며,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합동 점검, 관람객 보험 가입, 비상 대응체계 구축 등 안전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행사는 APEC 유치를 계기로 경주의 찬란한 역사와 미래 비전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이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