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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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 놀라운 타격감으로 개인 통산 첫 50홈런 고지를 점령한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가 꿈의 60홈런에도 도전할 전망이다.

LA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홈런 1개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 2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오타니가 타선을 이끈 LA 다저스는 이날 9-5로 승리했다. LA 다저스 선발투수로 나선 더스틴 메이는 5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시즌 3승째를 가져갔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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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은 팀이 2-0으로 앞선 4회 나왔다. 오타니는 4회 2사 1루 상황에서 태너 바이비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렸다.

또 오타니는 2회와 9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2회는 고의사구. 이에 오타니는 홈런 포함 3출루 경기를 하며 LA 다저스 타선을 이끌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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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오타니는 이날까지 시즌 53경기에서 타율 0.296와 20홈런 35타점 59득점 63안타, 출루율 0.396 OPS 1.053 등을 기록했다.

이는 이번 시즌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를 점령한 것. 또 오타니는 지난해보다 훨씬 뛰어난 홈런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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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지난해 팀이 55경기를 치르는 동안 홈런 13개를 때렸다. 이후 타격 대폭발로 시즌 54홈런을 기록했다. 자신의 첫 50홈런.

현재 오타니의 홈런 페이스는 58개. 단순 계산만으로도 지난해보다 4개 더 많은 홈런을 때릴 수 있다. 여기에 후반기 폭발력을 고려하면 60홈런도 가능하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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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놀라운 것은 오타니가 투수 재활 훈련을 병행하면서 대포를 발사하고 있다는 것. 현역 최고의 선수에 어울리는 모습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