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롤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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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놀라움의 연속이다. 뛰어난 장타력으로 무장한 칼 롤리(29, 시애틀 매리너스)가 4년 만의 포수 홈런왕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시애틀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T-모바일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칼 롤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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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애틀 3번, 포수로 선발 출전한 롤리는 시즌 18, 19호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시애틀의 9-1 승리를 이끌었다.

롤리는 1회 훌리오 로드리게스와 백 투 백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롤리는 팀이 3-1로 앞선 5회에도 다시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칼 롤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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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롤리는 이날까지 시즌 53경기에서 타율 0.258와 19홈런 37타점 35득점 50안타, 출루율 0.372 OPS 0.975 등을 기록했다.

놀라운 활약을 펼친 롤리는 20홈런 고지를 선점한 오타니 쇼헤이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2위로 도약했다.

특히 18개를 기록한 ‘홈런왕’ 애런 저지를 넘어 아메리칸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선 것. 2021년 살바도르 페레즈 이후 4년 만의 포수 홈런왕 탄생 가능성도 높였다.

칼 롤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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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페레즈는 지난 2021년에 48홈런으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공동 홈런왕에 오른 바 있다.

또 롤리의 FWAR은 3.2로 저지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2위. wRC+ 역시 178로 메이저리그 5위에 올라 있다. 타율만 낮을 뿐이다.

칼 롤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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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롤리는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기세라면, 충분히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최상위권을 노릴 수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