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U12 포항제철초 팀이 제54회 전국소년체전 우승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스틸러스

포항스틸러스 U12 포항제철초 팀이 제54회 전국소년체전 우승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스틸러스


포항스틸러스 U12팀이 2년 연속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포항스틸러스 U12 포항제철초(이하 포철초)가 지난 27일 김해 진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축구 초등부 결승전에서 강원 원주태장초를 7-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포철초는 전반 5골, 후반 2골을 추가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 16강부터 결승까지 전 경기에서 팀을 이끈 주장 송시율은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포철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상에 오르며 포항스틸러스 유소년 시스템의 지속성과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 포항스틸러스 소속 프로 선수인 황서웅도 2017년 소년체전 준우승 당시 주역 중 하나로 유소년 시절부터 차근차근 성장한 성공 사례라 할 수 있다. 포항스틸러스는 ‘축구는 유소년에서 시작된다’는 철학 아래, 체계적인 지도와 인프라 투자로 유망주를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 

김승민 감독은 “우선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신 구단과 학교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우리 선수들이 우승하고자 하는 의욕이 강했고, 지난해 우승했던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자 열심히 한 게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매 경기 쉽지 않았지만 포항이 갖고 있는 특유의 끈끈함이 우승의 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포항|정다원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정다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