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용 SNS

이기용 SNS


큰 키와 서구적인 미모로 화제를 모았던 톱 모델 이기용이 깜짝 놀랄 만한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한때는 톱모델, 지금은 서빙합니다”라고 일상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기용은 “사장 아니고 직원이다. 인생이 달라져도 괜찮다. 저도 이렇게 살아가고 있으니 힘내자”라고 화려했던 톱모델에서 냉동삼겹살 가게의 직원이 된 근황을 알렸다.

이기용은 그동안 포토월이나 레드카펫에서 볼 수 있었던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모습부터 화장기 하나 없는 얼굴에 앞치마를 입고 맥주 박스를 옮기거나 설거지를 모습 등을 편집해 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중요한 건 어떤 자리에서든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용기”라며 “변화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인 것 같다. 저도 하니까 당신은 더 잘할 수 있는 거 아시죠?”라고 말했다.

돌연 활동을 중단하고 연예계를 떠났던 그는 “보여지는 이미지가 강해보이는데 내면은 아니다. 낮은 자존감과 사람들의 기대감에 부담이 있었고 그 갭이 크다 보니 용기를 잃었다. 그래서 도망가고 싶었다. 초라한 모습 들킬까 봐 두려웠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기용은 2002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고, 다양한 광고에서 모델로 활동하다 2006년 영화 ‘조폭 마누라3’에서 킬러 역으로 연기자로 변신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