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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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선주가 남편 강레오 셰프와의 진짜 이야기를 공개했다.

박선주는 27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강레오를 처음 봤을 때 동성애자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게이 친구들과 가까이 지낸 경험에 더해, 당시 강 셰프가 운영하던 식당에서 세심하고 다정한 모습을 보이며 그런 인상을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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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우연한 계기로 비혼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며 가까워졌고, 연애 5개월 만에 박선주가 42세에 자연임신을 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박선주는 “임신 테스트기 두 줄을 보고 너무 놀라 숨기려 했다. 나 혼자 가서 낳아야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강레오는 결과를 확인하고 환하게 웃으며 박선주를 안아줬고, 이후 부부가 됐다. 결혼은 예정에 없었지만, 한 기자가 “열애 기사로 낼지, 임신 기사로 낼지”를 묻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12년 6월 결혼해 같은 해 딸을 낳았고, 현재는 박선주는 제주도, 강레오는 전남 곡성에서 각각 생활하며 7년째 별거 중이다. 박선주는 “제 성격에 혼자 낳았을 수도 있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그게 운명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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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