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2025년 첫 제주마 경매서 최고가 7000만원 낙찰

27일 열린 제주마 경매에서 최고 낙찰가 7000만 원을 기록한 36번 상장마 사진제공｜한국마사회

27일, 한국마사회 제주목장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올해 첫 제주마 경매가 열렸다.

총 46두가 상장된 이번 경매에서 12마리가 낙찰되어 26.1% 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평균 낙찰가는 두당 2242만 원. 최고 낙찰가는 꿈드림목장 생산자가 배출한 2세마로 진흥바람(부마)과 한라왕후(모마)의 자마인 36번 상장마가 7000만 원을 기록했다.
세계적으로 대부분의 경마는‘더러브렛품종으로 시행되고 있으나, 천연기념물인 제주마는 세계 유일하게 제주경마장에서만 출전할 수 있어 말의 가격도 더러브렛에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위축된 제주마 경매에서 오랜만에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며“천연기념물인 제주마 경매가 활성화 될 수 있게 제주마 생산자협회 및 생산농가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