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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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모든 준비는 끝났다. 부상 복귀를 앞둔 마이크 트라웃(33)이 부활해 LA 에인절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 수 있을까.

미국 사우스 캘리포니아 뉴스 그룹은 28일(이하 한국시각) 트라웃의 타격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트라웃은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배팅 케이지 타격 훈련을 실시했다.

이미 트라웃은 타격과 주루 훈련을 실시한 상황.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에 타격보다 베이스 러닝 훈련이 더 중요하다.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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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구체적인 복귀 일정은 나오지 않았으나, 늦어도 6월 초에는 돌아올 수 있을 전망. 부상 이탈 후 약 한 달 만이다.

앞서 트라웃은 지난 1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 도중 1루로 전력 질주한 뒤, 다음 회 타석에서 대타 조 아델과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당시 트라웃은 주루 도중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하지만 트라웃은 불행 중 다행으로 정밀 검진에서 구조적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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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는 28일까지 시즌 25승 29패 승률 0.463으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처져있다. 최근 8연승 이후 4연패로 주춤한 상황.

트라웃이 부상에서 복귀해 맹타를 휘두르며 팀을 이끈다면, 다시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 문제는 트라웃의 부상 이탈 전 성적.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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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은 부상 전까지 29경기에서 타율 0.179와 9홈런 18타점 14득점 19안타, 출루율 0.264 OPS 0.727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홈런 파워는 아직 살아 있으나, 완전한 공갈포가 된 것. 한때 현역 최고의 선수로 전설들을 소환하던 트라웃의 모습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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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이 명예를 회복하는 것과 동시에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기 위해서는 최소한 3년 전의 성적을 올려야 한다. 당시 트라웃은 40홈런을 기록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