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줄컷: 전역 전인데 벌써 난리, 팬들 준비물 리스트가 심상치 않다
방탄소년단 뷔의 전역일(6월 10일)이 다가오면서 팬들이 본격적인 축하 서포트에 시동을 걸고 있다.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분위기는 축제다. 서울, 춘천, 고양시는 물론 해외까지, 팬들의 준비는 그야말로 글로벌급이다.

● 고양시에서 분수쇼? 이유 있는 장소 선정
팬베이스 ‘뷔인사이드’는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뷔 전역을 기념하는 분수쇼를 예고했다. 이곳은 뷔가 2016년 페스타 당시 버킷리스트로 언급했던 장소. “일산 호수공원 근처에 가족과 지낼 집을 마련하고 싶다”고 했던 뷔의 말이 팬들의 마음에 깊이 남은 듯하다. 2022년에는 고양시 성실 납세자 표창도 받은 만큼, 의미 있는 장소 선정이다.

분수쇼에는 방탄소년단의 ‘아이돌’과 뷔의 솔로곡 ‘슬로우 댄싱’이 어우러져 무대처럼 연출될 예정. 아직 물은 안 튀었지만 기대감은 이미 폭발 중이다.

누나비 서포트

누나비 서포트


뷔 인사이드 서포트

뷔 인사이드 서포트

● 서울·춘천·해외도 ‘뷔 온다’ 모드로 돌입
서울에서는 하이브 본사 앞 디지털 택시 쉘터 광고가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합정역, 강남구청역, 건대입구역의 CM보드에는 축하 영상이 송출될 예정으로, 출퇴근길 팬심 자극 예약이다.

춘천 쌍용부대와 군사경찰 특수임무대(SDT) 생활관 인근엔 전역일에 맞춰 현수막 광고가 걸릴 예정이다. 뷔가 복무한 공간에 마지막 인사를 전하려는 팬들의 마음이 담긴다.
팔로워 229만 명의 글로벌 팬페이지 ‘누나비’는 서울에 팝업스토어를, 도쿄·마닐라에선 카페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그야말로 월드와이드 축하 행렬.

여기에 랩핑 버스 ‘뷔붜스’도 서울 시내를 누빌 예정이다. 신용산 하이브 본사를 중심으로 신촌, 홍대, 합정 일대를 도는 코스로, 팬심이 도시를 한 바퀴 휘감는다. 버스 쉘터 광고도 병행된다.

한편 뷔는 직접 지원해 입대한 군사경찰 특수임무대(SDT)에서 병장 조기 진급, 사격 1등, 시가지 훈련 1등, 모범상까지 휩쓸며 마지막까지 ‘군생활도 완벽하게’ 소화 중이라는 평가다. 전역 전부터 쏟아지는 칭찬에 팬들의 자부심도 한껏 올라 있는 상황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