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훈, ‘남주의 첫날밤’ 합류…4차원 오빠로 유쾌한 변신

배우 윤정훈. 사진제공ㅣ팀네오

배우 윤정훈이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 전격 합류하며 안방극장에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는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단역이, 집착남 주인공과 하룻밤을 보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 불허의 판타지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병풍 캐릭터에서 전개를 뒤흔드는 주인공으로 거듭나는 인물들의 경로 이탈 서사는 물론, 톡톡 튀는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유쾌한 분위기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정훈은 극 중 서현이 연기하는 차선책의 셋째 오빠 차세호 역을 맡았다. 차세호는 재력과 지위를 모두 갖춘 금수저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함과 따뜻한 ‘동생바라기’의 면모를 동시에 지닌 인물이다. 윤정훈은 4차원적 감성에 유머를 더한 입체적인 캐릭터를 자신만의 연기로 섬세하게 소화하며 극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그동안 윤정훈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 웨이브 ‘약한영웅 Class 1’, MBC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tvN ‘무인도의 디바’, 디즈니+ ‘로얄로더’ 등에서 각기 다른 인물의 감정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주목받았다. 특히 KBS 2TV ‘멱살 한 번 잡힙시다’에서는 유쾌한 경찰 캐릭터로 공감을 자아냈다.

로맨스, 액션, 시대극, 코믹 등 장르를 넘나들며 쌓아온 연기 스펙트럼은 이번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될 전망이다. 작품마다 캐릭터의 결을 세밀하게 살려내는 윤정훈 특유의 연기 스타일은 그를 ‘믿고 보는 신예’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한편,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6월 11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