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도, ‘24시 헬스클럽’ 지키는 강철 트레이너로 변신

사진제공ㅣKBS 2TV

이미도가 공감형 트레이너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배우 이미도가 KBS 2TV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에서 공감형 트레이너 ‘로사’로 활약하며 극의 중심을 탄탄히 지탱하고 있다.

이미도는 28~29일 방송된 ‘24시 헬스클럽’에서 헬스클럽을 지키는 트레이너 로사 역으로 출연해 존재감을 발산했다. 로사는 회원들의 건강뿐 아니라 자존감과 심리까지 살뜰히 챙기는 인물로, 그 누구보다 헬스장을 우선시하는 트레이너다.

특히 로사는 이미란(정은지)이 케틀벨 사고로 헬스장 거울을 깨뜨리고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자 가장 먼저 달려가 챙기는 세심한 면모를 보였다. 헬스장 식구들 앞에서는 때로는 단호하게, 회원들 앞에서는 금세 미소로 전환되는 ‘표정의 귀재’로서 다채로운 감정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사진제공ㅣKBS 2TV

관장 도현중(이준영)이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도 로사는 회원들과 함께 헬스장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모두가 지켜낸 공간이 무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시청자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그러나 건물주로부터 한 달 이내에 퇴거하라는 통보를 받으며 위기에 봉착했고, 로사는 라이벌 헬스장 관장 로이(김권)와 건물주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오해해 경고하기도 했다.

오해를 깨닫고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넨 로사의 모습은 책임감과 진정성을 동시에 드러냈다. 상황 판단 이후의 행동까지 책임지는 성숙한 인물상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이미도는 극 중 헬스장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트레이너 로사로 활약하며 ‘24시 헬스클럽’의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생동감 있는 연기와 섬세한 감정선으로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영양소’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이미도가 출연하는 ‘24시 헬스클럽’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ㅣKBS 2TV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