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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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가 야망을 보여줬다.

프리랜서 선언 이후 예능계를 뒤흔들고 있는 방송인 김대호가 KBS2 ‘불후의 명곡’을 통해 KBS 첫 출연에 나선다.

31일 오후 6시 5분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 708회는 ‘2025 예능 급등주’ 특집으로 꾸며진다. 예능 섭외 1순위로 떠오른 급등주 6팀이 출연해 남다른 입담과 끼를 발산하는 가운데, MBC 아나운서 출신 김대호의 KBS 입성이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전 아나운서, 현 연예인 김대호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시작부터 댄스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달궜다. 걸그룹 노래 ‘24시간이 모자라’에 맞춘 엉덩이 안무를 선보이며 흥을 폭발시킨 김대호의 모습에 KBS 아나운서 엄지인이 “프리하면 시작부터 이렇게 해야 하냐”고 견제에 나서자, 김대호는 “아직 별거 안 보여드렸는데요”라고 응수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호는 이날 방송에서 “KBS 너무 좋다”며 애정을 드러냈고, 무대 위에서는 MC 이찬원을 향해 “형, 저 KBS 둘째 될게요.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외치며 남다른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그간 ‘이영자의 남자’ 황동주, 아나테이너 콤비 엄지인·홍주연, 개그계 출신 송필근·나현영, 멀티테이너 육준서, SNS 인플루언서 미미미누 등과 함께 이번 특집의 주요 라인업으로 참여한 김대호는 거침없는 예능감으로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불후의 명곡’ 제작진은 “‘2025 예능 급등주’ 특집은 지금 가장 뜨거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인물들의 축제와 같다”며 “김대호의 활약은 물론, 다양한 개성의 출연자들이 펼치는 무대에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김대호가 출연하는 ‘불후의 명곡’ 708회는 31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