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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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마이크 트라웃(34, LA 에인절스)이 돌아온다. 트라웃이 부상에서 복귀해 위기의 LA 에인절스를 구할 수 있을까.

LA 에인절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외야수 매튜 루고에 대한 마이너리그 옵션을 실행한다고 전했다. 루고는 트리플A로 내려간다.

이어 같은 날 사우스 캘리포니아 뉴스 그룹은 루고에 대한 마이너리그 옵션 실행이 트라웃의 부상 복귀를 의미한다고 전했다.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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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트라웃이 오는 3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을 통해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다는 것. 부상 복귀 후 약 한 달 만이다.

앞서 트라웃은 지난 1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 도중 1루로 전력 질주한 뒤, 다음 회 타석에서 대타 조 아델과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당시 트라웃은 주루 도중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하지만 트라웃은 불행 중 다행으로 정밀 검진에서 구조적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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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트라웃은 타격과 주루 훈련만 실시한 뒤, 복귀를 앞두고 있다.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치르지 않은 것. 이는 부상이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제는 트라웃의 성적. 트라웃은 부상 전까지 29경기에서 타율 0.179와 9홈런 18타점 14득점 19안타, 출루율 0.264 OPS 0.727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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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파워는 아직 살아 있으나, 완전한 공갈포가 된 것. 한때 현역 최고의 선수로 전설들을 소환하던 트라웃의 모습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LA 에인절스는 최근 8연승 후 5연패로 팀이 하락세에 있다. 이날까지 시즌 27승 30패 승률 0.474로 아메리칸리그 4위.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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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격차는 5.5경기. 여기서 더 벌어지면 추격이 어려워질 수 있다. 트라웃의 복귀가 LA 에인절스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