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2025 저수령그란폰도’ 대비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 실시

예천군이 30일 ‘2025 예천 저수령그란폰도’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예천군

예천스타디움 및 전 구간 점검… 주민 참여형 안전 캠페인도 병행

예천군은 오는 31일 개최되는 ‘2025 예천 저수령그란폰도’ 대회를 앞두고, 30일 예천경찰서, 예천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대대적인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자전거 대회의 특성을 감안해, 사전 위험 요소를 철저히 제거하고 안전한 행사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진행됐다.

합동점검반은 행사 주무대가 될 예천스타디움과 출발지인 예천교 일원을 중심으로, 행사 당일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구역의 안전 상태를 집중 점검했다. 점검 항목은 △참가자 및 관람객 밀집 시 통제 방안 △화재 예방 및 대응 체계 구축 여부 △행사장 내외부 시설의 안전 기준 준수 여부 △전기 및 소방 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 △교통 흐름 및 차량 통제 계획 등 행사 운영 전반에 걸쳐 이뤄졌다.

특히 예천-문경-단양을 잇는 장거리 라이딩 코스 전 구간에 대한 점검도 병행됐다. 도로 노면의 상태, 낙석 위험 지역, 급경사 및 급커브 구간 등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점을 중점적으로 확인하였으며, 구간별로 위험요소 제거 및 보완 조치를 사전에 완료하여 참가자들이 안심하고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예천군은 국민 참여 중심의 안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안전大전환,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안전 한 바퀴!’라는 슬로건 아래 주민 참여형 안전 캠페인도 병행 추진했다. 군은 ‘2025년 집중안전점검 주민신청제’에 대한 홍보를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 위험 요소를 직접 제보하고 개선을 요구할 수 있도록 안내하였으며, 현장 캠페인을 통해 생활 속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지휘근 예천군 안전재난과장은 “저수령그란폰도는 도로를 장시간 사용하는 장거리 자전거 대회로, 교통통제와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군은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모든 참가자들이 마음 놓고 대회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예천 저수령그란폰도는 예천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지역 관광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대규모 자전거 스포츠 행사다. ‘그란폰도’는 장거리 비경쟁 사이클 대회를 의미하며,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수백 명의 자전거 동호인이 참여할 예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군은 향후에도 대회의 안전성과 품격을 지속적으로 높여 전국 대표 자전거 대회로 성장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예천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