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사동항에서 후포항을 운행하는 선플라워 크루즈호. 사진제공 ㅣ 울릉군

울릉도 사동항에서 후포항을 운행하는 선플라워 크루즈호. 사진제공 ㅣ 울릉군




울릉~포항 간 여객선 운항 차질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
최근 울릉포항 항로 여객선사의 선박 고장으로 운항이 중단되면서 울릉도를 오가는 관광객과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울릉군은 에이치해운(H해운)과 협의해 후포포항 구간 유료 셔틀버스를 긴급 투입, 오는 6월 1일부터 상시 운행에 나선다.

셔틀버스는 매일 2회 운행된다. 후포에서는 오후 8시 출발, 포항(포항문화원 옆 우현어울어린이공원)에 오후 9시 도착하며, 포항에서는 오전 6시 출발, 후포에 오전 7시 도착한다.

요금은 편도 1만7,000원이며, 울릉군 주민은 H해운의 지원금 7,000원을 적용받아 1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출발 7일 전까지는 인원 제한 없이 예약 가능하다. 예약 및 문의는 ‘우주로여행사’(1833-6416, 010-2633-2416)로 하면 된다.

H해운 관계자는 “울릉군의 요청과 협력 덕분에 셔틀버스 운행이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해상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히 대응했다”며 “앞으로도 주민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셔틀버스 운행은 울릉도와 육지 간 교통 연계 강화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울릉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