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줄 요약 : 운전대 한 번만 닦아도… 세균 700종이 줄줄이 퇴근합니다
운전대가… 변기보다 더 더럽다고요?
놀랍지만 진짜입니다. 자동차 핸들에만 평균 700종의 세균이 득실거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참고로 공중화장실 변기는 평균 80종 수준이라고 하니, 숫자만 봐도 꽤 충격이죠.

영국의 자동차 세척 전문업체 ‘플레이트 익스프레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운전대는 차 안에서 제일 더러운 곳 중 하나예요. 그런데도 대부분의 운전자는 한 번도 닦지 않죠!”

그렇다면 운전대는 왜 이렇게 더러워질까요?
우리 일상은 의외로 ‘핸들 테러’를 많이 합니다. 얼굴 만지고, 핸드폰 만지고, 간식 하나 먹은 다음 아무렇지 않게 운전대를 잡습니다. 거기다 기침, 재채기까지 직격탄! 손에서 묻은 땀과 음식물 찌꺼기, 침방울까지… 세균 입장에서는 ‘핫플’이나 다름없죠.

플레이트 익스프레스 관계자는 말합니다.
“건강한 어른이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아이가 있거나 알레르기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주의가 필요해요.”

그렇다면 해결책은? 주 1회, 단 1분!
자동차 전용 실내 세정제나 항균 물티슈로 운전대를 닦아주면 세균 수치를 눈에 띄게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간단하죠?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운전대에서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바실루스 세레우스균’, 피부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아르트로박터균’도 검출됐습니다. 그냥 먼지쯤이야~ 하고 넘길 일이 아니란 얘기예요.

혹시 지금 여러분의 차 핸들… 반짝반짝 하나요, 끈적끈적한가요?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