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 홈구장 쿠어스 필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콜로라도 로키스 홈구장 쿠어스 필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역대 최악의 기록될 가능성이 높은 2025 콜로라도 로키스가 벌써 50번이나 패했다. 현대 야구 최악의 기록이다.

콜로라도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원정 3연전 중 마지막 3차전.

이날 콜로라도는 3-5로 패하며, 또다시 8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까지 9승 50패 승률 0.153으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30위.

카일 프리랜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일 프리랜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시즌 25승 137패 페이스.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작성한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패 121패를 아득히 뛰어넘는 수치다.

콜로라도는 개막전 패배 후 6연패, 2연패, 8연패, 8연패, 8연패, 4연패, 5연패, 8연패를 기록했다. 연승은 딱 한 차례 2연승.

안토니오 센자텔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안토니오 센자텔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1901년 이후로는 역사상 가장 빠른 50패. 콜로라도보다 더 빠르게 50패를 당한 팀은 1876년 신시내티 레드 스타킹스와 1884년 캔자스시티 유니언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이날까지 18승 41패 승률 0.305를 기록하며 30개 팀 중 29위라는 것을 볼 때 현 콜로라도의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 브라이언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콜로라도의 처참한 몰락은 이미 예견돼 있었다. 또 팀 기조를 알 수 없는 크리스 브라이언트 영입이 실패로 돌아가며 몰락이 가속화된 것.

이미 지난해 61승 101패 승률 0.377로 30개 팀 중 29위를 기록하며 알린 몰락이 이번 시즌 절정에 이르고 있는 것.

워렌 셰이퍼 콜로라도 로키스 감독대행.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워렌 셰이퍼 콜로라도 로키스 감독대행.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콜로라도는 최근 버드 블랙 감독을 경질했다. 물론 이유는 성적 부진. 하지만 감독을 갈아 치운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