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수박 지리적표시제 등록 기념
수박경매 최고가 500만원 낙찰..“달콤하고 시원한 맛에 반해”

지난 5월 31일 신세계백화점 본점 광장에서 열린 고창수박 판촉행사. 사진제공=고창군

지난 5월 31일 신세계백화점 본점 광장에서 열린 고창수박 판촉행사. 사진제공=고창군



‘지리적표시 116호(농산물품질관리원)’ 마크를 단 오리지널 고창수박이 여름철 과일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대한민국 유통가의 1번지로 일컬어지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광장에서 고창수박 대규모 판촉행사를 열었다.

심덕섭 고창군수와 조민규 고창군의회 군의장 및 군의원, 윤준병 국회의원, 고창수박연합회와 수박농가 등이 함께했다.

이날 고창수박 무료시식 부스에는 길게 줄이 이어졌고, 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에 소비자들은 연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 소비자는 “맛있는 수박을 고르기가 참 어려웠는데, 이제는 지리적표시제 마크가 있어서 믿고 살 수 있게 되어서 좋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명품수박 경진대회에선 박형남(무장면)씨의 수박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 수박을 대상으로 현장경매를 통해 500만원의 낙찰 최고기록을 세웠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주시는 농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최고품질 고창수박의 명성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고창군에서도 농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리적표시제 고창수박은 생산자(명품수박 아카데미 수료자), 재배환경(시설하우스), 무게(8~9㎏), 당도(12브릭스 이상, 비파괴선별기 통과)를 모두 만족한 명품 수박에만 소비자와 만날 수 있다.
고창|백일성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백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