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이 정규 5집 ‘HAPPY BURSTDAY’로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1위에 오르며 해외 아티스트 최다 1위 신기록을 이어갔다. 사진제공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세븐틴이 정규 5집 ‘HAPPY BURSTDAY’로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1위에 오르며 해외 아티스트 최다 1위 신기록을 이어갔다. 사진제공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세븐틴이 정규 5집으로 일본 오리콘 차트를 또 한 번 정복했다. 자체 기록 경신은 물론, 해외 아티스트 최다 1위라는 대기록까지 써내려가며 ‘글로벌 세븐틴’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3일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최신 ‘주간 앨범 랭킹’에 따르면, 세븐틴의 정규 5집 ‘HAPPY BURSTDAY’는 약 45만 7000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1위에 올랐다. 이는 5월 26일부터 6월 1일까지 집계된 수치로, 올해 앨범을 발표한 모든 해외 아티스트 중 단일 주간 판매량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세븐틴은 이번 앨범으로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 통산 14번째 1위를 달성했다. 2021년 ‘Attacca’를 시작으로 10개 앨범 연속 1위를 이어온 세븐틴은 해외 아티스트 최다 1위 기록까지 경신하며 일본 내 확고한 입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HAPPY BURSTDAY’는 발매 직후부터 일본 현지 주요 차트를 장악했다. 라인뮤직 실시간 및 일간 ‘앨범 톱 100’, 아이튠즈와 애플뮤직의 ‘톱 앨범’ 차트 등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으며,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에서는 무려 6일 연속 정상 자리를 지켰다.

이 기세는 국내외로 이어졌다. 해당 앨범은 발매 첫 주 동안 252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한터차트 주간 음반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는 올해 발매된 K-팝 앨범 중 가장 높은 초동(첫 일주일) 판매량이다. 중국 QQ뮤직의 일간·주간 ‘디지털 베스트셀러 앨범’ 종합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타이틀곡 ‘THUNDER’ 역시 음원 차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벅스 일간 차트에서 3일 연속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멜론 ‘톱 100’에서도 1위를 차지한 뒤 줄곧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해외 음악 매체들도 연이어 호평을 전했다. 미국 빌보드는 ‘THUNDER’를 “폭발적이고 매혹적인, 비교 불가능한 곡”이라 평가했고, 영국 CLASH는 “대형 여름 페스티벌에 어울리는 완성도 높은 트랙”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NME 역시 “멤버 간의 케미스트리와 팀의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난다”고 평하며 세븐틴의 음악성과 팀워크에 주목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