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왕산리 산93번지 일원 숲길의 맨발길 종점에서 간이 세족장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를 새롭게 연결해 이용 동선도 개선했다. 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왕산리 산93번지 일원 숲길의 맨발길 종점에서 간이 세족장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를 새롭게 연결해 이용 동선도 개선했다. 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와 기흥구 마북동 일대 총 3곳의 숲길 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총 4.5km 구간에서 이뤄졌다.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산림 휴양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사업으로 노후된 시설물들이 보수되고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시설이 확충됐다. 특히, 처인구 왕산리 산93번지 일대는 2016년 조성된 메타세쿼이아길과 2017년 조림된 편백숲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지난해부터 약 1.5km의 피톤치드 맨발길이 조성됐다.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왕산리 산93번지 인근 태교숲길의 파손된 시설물을 보수했다. 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왕산리 산93번지 인근 태교숲길의 파손된 시설물을 보수했다. 사진제공|용인시


시는 올해 9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맨발길 배수로 및 간이 세족장을 정비했다. 맨발길 종점에서 세족장까지 산책로를 새롭게 연결해 이용 동선도 개선했다.

왕산리 인근 태교숲길(2.7km)은 지난해 대설 피해로 일부 시설물이 파손돼 이번 정비를 통해 울타리, 안전로프 등을 보수하고, 위험 수목 제거 및 목재 계단 교체 등으로 보행 환경을 개선했다.

용인특례시는 법화산 노후 목재 계단을 교체하고 안전로프를 추가 설치했다. 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는 법화산 노후 목재 계단을 교체하고 안전로프를 추가 설치했다. 사진제공|용인시


또 기흥구 마북동 법화산 숲길(0.3km) 역시 9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돼 노후 계단을 교체하고 안전로프를 추가 설치하는 등 등산로 안전성이 강화됐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도심 속 숲길이 시민들에게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며 “현재 진행 중인 광교산 둘레길 조성, 석성산 정비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기자,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