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대표로 출전하는 2개 팀을 가리는 대표 선발전이 7일 막을 올린다. 

kt 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가 7일 1라운드 맞대결을 벌이고, 이날 승리한 팀은 8일 정규 시즌 4위 농심 레드포스와 대결한다. 정규 시즌 1~2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젠지와 2위 한화생명e스포츠는 LCK 1번 시드를 놓고 13일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패한 팀은 14일 진행되는 4라운드 승자와 15일 열리는 최종전을 통해 2번 시드 확보에 도전한다. 

‘퍼스트 스탠드’에 LCK 대표로 출전했던 한화생명e스포츠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LCK는 MSI에 출전하는 두 팀 모두 브래킷 스테이지로 직행하는 특전을 받았다.

디플러스 기아와 kt 롤스터는 MSI 대표 선발전 1라운드에 앞서 4일 정규 시즌 1~2라운드 5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순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도 벌인다. 정규 시즌 9주 차에서 kt 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는 10승 8패, 세트 득실 +2로 타이를 이뤘다. 우열을 결정하지 못한 두 팀은 4일 3전 2선승제 승부를 통해 5위 자리를 결정한다. LCK는 2025년을 앞두고 리그 방식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1~2라운드 성적을 기반으로, 1위부터 5위까지 레전드 그룹, 6위부터 10위까지 라이즈 그룹으로 나누어 3~5라운드를 소화하기로 했다. 4일 열리는 타이브레이커에서 승리한 팀은 레전드 그룹으로, 패배한 팀은 라이즈 그룹으로 편성된다.

kt 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의 2025 LCK 정규 시즌 상대 전적은 1 대 1로 동률이다. 1라운드에선 디플러스 기아가, 2라운드에선 kt 롤스터가 각각 2 대 0으로 승리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