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3일 인천 삼성전을 앞두고 1군에 복귀했다. 오른쪽 허벅지 모낭염으로 두 달 가까이 자리를 비웠던 에레디아가 1군에 돌아오면서 SSG는 점점 더 전력을 회복해 가고 있다. 내야수 김성현과 우완 문승원의 복귀도 곧 이뤄질 전망이다. 스포츠동아DB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3일 인천 삼성전을 앞두고 1군에 복귀했다. 오른쪽 허벅지 모낭염으로 두 달 가까이 자리를 비웠던 에레디아가 1군에 돌아오면서 SSG는 점점 더 전력을 회복해 가고 있다. 내야수 김성현과 우완 문승원의 복귀도 곧 이뤄질 전망이다. 스포츠동아DB


“완치돼서 문제 없습니다.”

SSG 랜더스 외국인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3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1군에 복귀했다. 에레디아는 오른쪽 허벅지 종기(모낭염) 악화로 인해 지난 4월 11일 날짜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었다.

에레디아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SSG는 단기 대체 외국인선수인 라이언 맥브룸을 영입했다. 맥브룸은 22경기에서 타율 0.203, 4홈런, 11타점, 8득점 등의 성적을 남겼다. 맥브룸과의 계약은 지난 1일 자로 종료됐다. 지난달 27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를 소화한 에레디아는 자연스럽게 1군 복귀를 준비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3일 삼성전을 앞두고 에레디아를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그는 “앞으로도 계속 수비를 소화할 수 있는 상태다. 완치돼서 문제가 없다”고 에레디아의 몸 상태를 전했다.

이 감독은 “에레디아의 복귀는 긍정적이다. 자기 역할을 해줘야 한다. 2번에 넣은 건 공을 많이 보고 많이 치라는 뜻에서다. 또 지금 우리 중심 타선이 나쁘지 않다. 에레디아가 (상위 타순에서) 잘 하면 상대가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감독은 다른 부상 자원의 복귀 소식도 함께 전했다. 그는 “아직도 완전체가 되려면 6월 말은 되어야 한다. 문승원도 현재 80% 정도라고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좌측 햄스트링 부상으로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문승원은 병원 검진 결과 80% 이상 회복되었다는 소견을 받았다. 재검사는 오는 16일에 예정돼 있다.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김성현은 90% 이상 회복되었다는 소견을 받았다. SSG 관계자는 “이번 주에 기술훈련을 중심으로 훈련을 하고, 다음주부터는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