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은 3일 잠실 두산전에서 5이닝 2실점(1자책점) 호투로 4승째를 따낸 뒤 “팀의 승리를 위해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KIA 양현종은 3일 잠실 두산전에서 5이닝 2실점(1자책점) 호투로 4승째를 따낸 뒤 “팀의 승리를 위해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승리 위해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37)은 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5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점) 호투로 팀의 11-3 승리를 이끌고 시즌 4승(4패)째이자 개인 통산 183승째를 따냈다. KIA는 승률 5할(28승1무28패)에 복귀했다.

이날 양현종은 최고구속 143㎞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총 96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6.7%(64구)였다. 6-1로 앞선 5회말 2사 2루서 우익수 최원준이 평범한 뜬공을 놓치는 실수를 저지른 탓에 상황이 묘하게 흘렀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했다.

양현종은 경기 후 “3연전의 첫 경기에 승리를 거두게 돼 기쁘다”며 “팀이 승리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개인 승리보다 팀 승리를 우선시하며 경기에 임했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초반에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내준 덕분에 심적으로 더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며 “포수 김태군의 리드가 좋았고, 호흡도 좋았다. 출루를 허용하긴 했지만 공격적으로 투구하면서 5회까지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늘 하던대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고, 팀 승리를 위해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응원하러 와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잠실ㅣ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