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뷔 군번줄 푸는 날, 스크린엔 태형이 뜬다…韓日 전역 축하 프로젝트

★1줄 요약: 제대하자마자 스포트라이트 정조준…태형이 돌아온다.

방탄소년단(BTS) 뷔의 전역을 앞두고, 일본 팬들이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대규모 축하 서포트를 예고했다.
뷔의 일본 팬클럽 ‘태태 유니버스’(BTSV_JPN)는 1년 6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을 앞둔 뷔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서울과 일본 9개 도시에서 대형 전광판 영상 서포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서울 홍대에 뜨는 ‘태형 LED’
한국에서는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 대형 전광판 두 곳에서 뷔의 전역을 축하하는 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먼저 2번 출구에 위치한 빌딩의 전광판은 가로 16m, 세로 14m의 대형 규모로, 유동 인구가 많은 도로 코너에 자리하고 있어 가시성과 접근성이 뛰어나다.

9번 출구 쪽 빌딩의 전광판은 가로 13.2m, 세로 17.2m로 구성돼 있다. 두 곳 모두 홍대를 오가는 이들이 자연스럽게 뷔의 축하 영상을 접할 수 있는 위치로, 팬들은 전역 당일 LED를 통해 뷔에게 찬사를 전할 계획이다.

● 도쿄부터 오키나와까지…日 전역에 퍼지는 전역 축하
일본에서는 도쿄, 오사카, 나고야, 홋카이도, 아키타, 히로시마, 도쿠시마, 후쿠오카, 오키나와 등 9개 도시의 대형 전광판에서 뷔의 전역을 축하하는 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도쿄 신주쿠의 랜드마크 ‘유니카 비전’을 비롯해, 삿포로 최대 번화가 스스키노 교차로의 LED, 히로시마 핫초보리 C-Vision, 오사카의 링크스 우메다 내 5개 전광판, 나고야의 24개 에이모리치카 비전 등, 일본 전역 주요 스팟에서 동시에 축하 영상이 재생된다.

태태 유니버스 측은 “군 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는 뷔에게 팬들의 진심을 담아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뷔를 향한 일본 팬들의 애정은 매년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 연예인 최초로 오사카 도톤보리 강에 2년 연속 생일 축하 애드 크루즈를 띄우며 일본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뷔의 생일이 다가올 때마다 일본 주요 언론들도 관심을 보여왔다. 2024년 NHK 예능 ‘도코로씨 사건입니다!’는 한국까지 찾아와 뷔 생일 현장을 직접 취재했고, 2021년 MTV재팬은 생일 특집 방송을, TV도쿄는 뉴스 프로그램 ‘WBS’를 통해 K팝의 경제효과 사례로 뷔의 생일 이벤트를 조명했다. 2022년에는 TBS ‘THE TIME’이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를 포함한 글로벌 이벤트를 소개한 바 있다.

세계 곳곳에서 펼쳐지는 팬들의 서포트는 뷔의 존재감만큼 강렬하다. 전광판은 한때의 찬란함일 뿐, 진짜 빛은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일 것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