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이민정 MJ’ 채널 캡처
★1줄 요약:
말 한마디면 됐는데, 그 말이 없었다
모델 야노시호가 울면서 추성훈과 다퉜다고 고백했다. 이유는 하나, ‘방 공개’. 그러나 그 뒤에는 훨씬 더 많은 감정이 얽혀 있었다.말 한마디면 됐는데, 그 말이 없었다
● “몰랐다”…사전 고지 없는 공개에 쌓인 감정
4일 이민정의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 출연한 야노시호는 추성훈의 유튜브 콘텐츠에서 자신의 방이 무단으로 등장한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유튜브 보고 알았다. 진짜 충격이었다”며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고 있었는데 울면서 싸웠다”고 밝혔다.
야노시호에겐 단지 ‘어질러진 방의 모습이 나갔다’는 문제만이 아니었다. 본인의 사적인 공간이 아무런 동의 없이 공개됐다는 사실 자체가 감정의 트리거였다. 게다가 “미안하다고 할 줄 알았는데, ‘왜 집 공개하면 안 돼?’라고 하더라”는 남편 추성훈의 반응은 더욱 큰 상처로 다가왔다. 해명을 떠나 공감 결핍에 대한 실망이었던 것이다.
● 일본식 프라이버시 문화와 이미지 관리
일본 사회는 ‘우치(内)’와 ‘소토(外)’로 대표되는 안과 밖의 구분이 분명하다. 특히 개인의 공간이나 사적인 부분은 외부에 쉽게 노출하지 않는 문화가 강하다. 그런 맥락에서 야노시호로서는 자신에게 알리지 않고 방을 공개했다는 것에 한국사람들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큰 충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그는 일본을 대표하는 모델이자, ‘깔끔함’과 ‘고급스러움’의 이미지를 오랫동안 유지해온 인물이다. 그에게 ‘어질러진 방’은 단순한 생활의 일부가 아니라, 오랜 시간 쌓아온 이미지가 흔들릴 수 있는 리스크였다. 유튜브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청자도 많은 플랫폼이기에, 사소한 디테일 하나로도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민감했을 수 있다.

● ‘일하는 엄마’라는 자아와 시선의 충돌
영상 속 야노시호는 “일하는 엄마 방은 원래 그런 거 아니냐”며 억울한 듯 웃었다. 그 말엔 단순한 항변이 아닌 복합적인 감정이 얽혀 있다. ‘모델’과 ‘엄마’라는 역할의 간극, 그리고 그 중간에서 균형을 맞추려는 여성의 현실적 고민이 배어 있었다.
이민정은 “한국 사람들은 진실되게 느꼈을 것 같다”며 그를 위로했다. 실제로 한국 대중은 리얼리티 콘텐츠에서 ‘꾸밈없는 모습’을 매력 포인트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반듯하게 연출된 영상보다 자연스럽고 허술한 일상이 호감으로 작용하는 문화적 코드가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일본에선 ‘있는 그대로’가 때로는 ‘관리 안 된’으로 읽힐 수도 있다는 점이다.
● 소통의 실패는 감정의 지뢰가 된다
이번 사건은 문화 차이와 이미지 문제보다 더 깊은 본질을 보여준다. 바로 ‘소통의 부재’다. 누군가에겐 별것 아닌 일이, 다른 누군가에겐 신뢰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남편 추성훈의 “미안하다”는 말 대신 “왜 안 돼?”라는 반응이 상처가 된 건, 감정을 받아주는 태도가 빠졌기 때문이다.
야노시호는 결국 ‘방이 공개됐다’는 사실보다, ‘그걸 알리지도 않고, 공감해주지도 않는’ 상황에 상처받은 것이다. 말 한마디, 공감 한 줄이 중요한 이유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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