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협약형 특성화고’ 최종 선정…미래자동차 인재 양성 박차

경기도교육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5일 교육부가 지정한 제2기 ‘협약형 특성화고’에 경기자동차과학고(교장 김임식)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도교육청-지자체-지역기업-특성화고 간 협약을 통해 지역 맞춤형 직업교육을 실현하는 학교로, 미래산업과 지역 정주형 기술인재 양성을 목표로 2024년부터 도입된 교육부의 신규 사업이다.

경기자동차과학고는 이번 선정으로 ‘미래자동차 분야 특화 교육’을 중심으로, 유관 기관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교육→성장→취·창업→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지역 중심 직업교육 생태계를 본격 구축하게 된다.

●도교육청, 심층 심사 통해 3개교 추천…경기자동차과학고 최종 통과

도교육청은 지난 3월 도내 9개 특성화고와 컨소시엄이 제출한 계획을 바탕으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블라인드 방식의 서면 및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3개교를 교육부에 추천했고, 이 가운데 경기자동차과학고가 최종 선정됐다.

이 학교는 향후 도청, 도의회, 경제과학진흥원, 상공회의소, 지자체, 기업, 연구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기반 산업과 연계된 교육과정, 캡스톤디자인·현장실습·고등직업교육 연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학생들이 지역에 뿌리내리고 성장하는 직업교육 체계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 산업과 교육이 상생하는 구조로 직업교육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선정 학교도 ‘경기형 모델’로 육성…3기 재도전

한편,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특성화고는 ‘경기도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로 지정돼 ‘경기협약형 특성화고’로 1년간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2026년 제3기 협약형 특성화고 사업에도 재도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기자,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