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안지완이 ‘인생주’로 목요일 오후를 담백하게 채웠다.

안지완은 5일 오후 방송된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에 출연해 추억소환송 ‘인생주’로 청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를 찾은 안지완은 최근 발매한 신곡 ‘인생주’를 소개하며 바쁜 근황에 대해 전했다. 안지완은 ‘인생주’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했다고 전하며 “11시간 동안 촬영했는데, 연기자 분들이 대단하다 생각했다”라며 촬영 비하인드를 쏟아냈다.

이후 재회한 친구와 회포를 푸는 이야기를 담아낸 신곡 ‘인생주’에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손태진은 안지완에게 ‘인생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를 물었고, 안지완은 “제 롤모델이자 가장 사랑하는 신유 형과 함께하고 싶다”라며 신유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신곡 토크 후 안지완은 신곡 ‘인생주’와 신유의 ‘일소일소 일노일노’를 라이브로 부르며 한층 깊어진 음색을 들려줘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또 안지완은 “(제게 트로트란) 숙명인 것 같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노래의 깊이가 달라지는 것을 느낀다. 더 표현하는 능력이 생기면 좋겠다”라며 진중한 이야기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어 안지완의 TMI(too much information)를 알아보는 코너가 이어졌다. 안지완은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에 출연했다고 밝혀 흥미를 배가시켰다. 안지완은 “‘신과함께-죄와 벌’에서 저승사자로 출연했었다. 차태현님 뒤에서 영혼을 끌고 가는 저승사자였다”라며 당시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안지완은 다양한 방송을 통해 다채로운 ‘인생주’ 라이브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