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와 애런 저지(33, 뉴욕 양키스)를 올림픽에서 보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타임스 등은 5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선수 올림픽 차출 문제와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도입에 대한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의 의견을 전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따르면,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2028 LA 올림픽 조직위원회와의 메이저리그 선수 차출 협의에 진전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야구는 2024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오는 2028년 열리는 LA 올림픽에서 부활한다. 미국이 야구의 종주국이기 때문.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흥행을 위해서라도 당연히 현역 메이저리그 선수 차출을 원하고 있다. 오타니와 저지가 뛰는 올림픽이라면, 충분히 큰 관심을 모을 수 있다.

최근 미국프로풋볼(NFL)은 구단주 투표를 거쳐 NFL 선수의 LA 올림픽 플래그 풋볼 출전을 허락했다. 이 결정이 메이저리그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상.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선수들도 올림픽 출전에 긍정적인 반응. 문제는 야구가 농구와 풋볼과는 달리 여름 스포츠라는 것. 올림픽은 야구 시즌과 겹친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올림픽에 메이저리그 선수가 나서기 위해서는 리그 중단이 필수적이다. 기간은 짧게는 열흘, 길게는 2주 정도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ABS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ABS 도입을 원하는 이메일을 많이 받았다며, 오는 2026년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것.

단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와는 방식이 조금 다르다. 심판이 판정한 뒤, 선수가 이의를 제기할 때 ABS를 가동하겠다는 것이다.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시범경기 288경기에 ABS 챌린지 제도를 시범 적용했고, 무려 52.2%의 판정이 번복됐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