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이정후(오른쪽)는 5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전에서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오른쪽)는 5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전에서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멀티히트와 결승타로 존재감을 뽐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69에서 0.274로 올랐다. 샌프란시스코(34승 28패)는 6-5로 승리해 연패에서 탈출했다.

그는 첫 타석부터 장타를 쳤다. 닉 피베타의 커브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쳤다.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타구를 포구하지 못해 뒤로 흘렸고, 그 틈을 놓치지 않은 이정후가 2루로 질주해 2루타를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오른쪽)는 5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전에서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오른쪽)는 5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전에서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이정후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뜬공에 그쳤지만, 6회말 또다시 2루타를 기록했다. 2사 후 피베타의 포심 패스트볼을 쳤고, 좌익수 브랜든 락리지가 다이빙 캐치에 실패하자 2루를 밟았다. 후속 맷 채프먼 타석에서 나온 좌월 2점 홈런에 득점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결승타를 쳤다. 5-5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던 7회말 1사 2·3루에서 구원 투수 제이슨 애덤 상대 중견수 방면으로 공을 띄우는 희생플라이로 6-5를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16경기 연속 4득점 이하 경기를 펼쳤다. 1958시즌 이후 가장 침체한 공격력을 선보였지만, 이날 경기에서 6득점 하며 불명예 기록을 벗어났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전에서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전에서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이정후는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투표가 시작된 첫날 맹활약했다. 

그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주전 중견수로서 61경기 타율 0.274(237타수 65안타) 6홈런 32타점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54를 기록 중이다. 규정 타석을 채운 샌프란시스코 선수 중 안타와 타율 2위, 타점과 OPS 3위에 올라 있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왼쪽)는 5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전에서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왼쪽)는 5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전에서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이정후가 속한 내셔널리그 올스타전 외야수 부문에는 총 45명의 후보가 있다. 팬들이 직접 올스타 선수를 선정하며 1차와 2차 투표를 진행해 최종 선발 명단을 정한다.

역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을 경험한 한국 선수는 총 4명이다. 박찬호(2001년)를 시작으로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 류현진(2019년) 등이 영광의 무대를 경험했다. 이정후가 올스타전에 나선다면, 한국인 야수로는 두 번째 기록이 된다.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다음달 1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홈경기장인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릴 계획이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