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가정위탁의 날 경상북도 기념식 행사가 구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서 개최됐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제22회 가정위탁의 날 경상북도 기념식 행사가 구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서 개최됐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아이들에게 또 하나의 사랑을 전하는 든든한 울타리”
경상북도는 ‘제22회 가정위탁의 날’을 맞아 7일 구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서 ‘가정위탁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가정위탁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렸으며, 위탁가정의 노고를 격려하는 기념식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기념식에는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 구미시 관계자, 위탁가정과 관계기관, 후원자 및 단체 관계자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서는 위탁부모와 위탁 아동에게 유공자 표창이 수여됐으며, 후원기관과 후원자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가 전달됐다.

‘가정위탁’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보호·양육할 의사가 있는 가정에 위탁해, 아동이 가정적인 환경에서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기념식 후 ‘꿈쟁이 아저씨 버블쇼’ 공연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키즈카페, 과학전시 체험관, 레이저사격장, 각종 체험 부스 등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가 풍성하게 구성돼 행사장은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했다.

행사를 주관한 임원주 경북가정위탁지원센터장은 “위탁가정은 아이들에게 또 하나의 사랑을 제공하는 든든한 울타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위탁부모와 아동 모두가 따뜻한 격려와 지지를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더 많은 시민이 가정위탁제도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엄태현 본부장도 “아이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내어주고 사랑으로 품어주신 가정위탁 부모님과 후원자, 경북가정위탁지원센터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경북도는 앞으로도 가정위탁에 대한 지원을 지속 확대해 아동 보호 정책이 시설 위주에서 가정형 보호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에는 현재 547세대의 위탁가정에서 670명의 아동이 생활하고 있으며, 양육보조금, 대학 입학금, 학습 보조비, 자립정착금, 심리치료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가정위탁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구미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