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현동면 도평1리 마을회관에서 준민주도 마을복지 선포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송군

청송군 현동면 도평1리 마을회관에서 준민주도 마을복지 선포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송군




주민중심 복지의 모범 사례 발전 기대
청송군은 11일 현동면 도평1리(이장 김성훈) 마을회관에서 ‘주민주도 마을복지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도평1리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복지 추진단’이 주축이 되어, 주민 스스로 수립한 마을복지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도평1리를 복지공동체로 전환할 것을 천명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행사는 마을복지계획 수립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주요 사업 소개, 마을 비전 선포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도평1리의 마을복지사업은 청송군이웃사촌복지센터가 추진하는 주민주도형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 12월 주왕산면 부일2리와 함께 공모를 통해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선포식을 기점으로 도평1리는 본격적인 마을복지 실현을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

앞으로 마을복지 추진단은 환경정화 활동, 불법 주정차 예방 캠페인, 소방서·파출소 연계 안전교육, 추석맞이 송편 나눔 행사, ‘하하호호’ 합창단 운영, 걷기 건강 모임, 공동농장 운영, 복지활동가 정기모임 등 마을의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주민이 직접 주도해 준비한 이번 마을복지 선포식이 청송형 주민중심 복지의 모범 사례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군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역사회 복지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청송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