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위기 상황에 놓인 모든 경기도민에게 가사, 주거 안전, 식사 지원 등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도의 대표 사업인 ‘누구나 돌봄’ 서비스가 오는 9월까지 플랫폼 시범 운영을 거쳐 10월부터 도민 서비스를 정식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6월 중 ‘누구나 돌봄’ 사업에 참여 중인 29개 시군 가운데 6개 시군을 선정해 신청부터 서비스 매칭, 사후관리, 맞춤형 돌봄 종합 정보 제공 등 전반적인 플랫폼 시범 운영을 통해 안정화를 꾀할 계획이다.

점검 과정을 마친 뒤, 올 10월부터는 29개 시군에서 플랫폼이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경기도민은 시범 운영 종료 후 10월부터 ‘누구나 돌봄 플랫폼’에서 회원가입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읍면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만 신청이 가능했지만, 플랫폼이 정식 운영되면 ▲서비스 신청 ▲서비스 지원 ▲돌봄서비스 정보 현황 등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확인하며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돌봄서비스 제공기관 역시 기존 수기로 작성하던 ▲일일 서비스 제공일지 ▲서비스 조정 신청 ▲서비스 결과를 플랫폼 내에서 간편하게 작성하고 바로 제출할 수 있게 된다. 읍면동(시군) 담당 공무원 또한 수기로 작성했던 ▲현장확인 체크리스트 ▲서비스 제공 의뢰서 등의 서식을 플랫폼에서 작성하고 관리할 수 있어, 대상자에게 맞는 최적의 돌봄 계획을 더욱 효율적으로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누구나 돌봄 플랫폼’ 도입으로 수기 작업의 부담을 대폭 줄이고 행정력을 최소화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해련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시범 운영 기간 플랫폼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검증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플랫폼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플랫폼 도입을 통해 행정 절차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누구나 돌봄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누구나 돌봄’은 급격한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을 고려해 연령·소득 제한 없이 위기 상황에 놓인 모든 도민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5개 시군에서 약 1만 명의 지원이 이루어졌다. 올해 4월 기준으로는 7,557명이 지원을 받아 지난해 4월 대비 약 411% 증가된 수치를 보였다.

경기|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기자,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