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메디엑스포 코리아, 6월 20일 대구서 개막

대구시가 개최하는 2025 메디엑스포 코리아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 ㅣ 대구시

디지털·AI 기반 의료기술 한자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지역 의료산업 전시회인 ‘2025 메디엑스포 코리아(MEDI EXPO KOREA 2025)’가 오는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성대히 열린다.

이번 행사는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엑스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 등이 공동 주관한다. 전시회는 △대한민국 건강의료산업전 △국제 첨단디지털의료기기 및 의료산업전(KOADMEX 2025) △대구 국제 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DIDEX 2025)로 구성되며, 총 350개 기업이 720여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메디엑스포는 디지털 헬스케어, 영상 및 재활의료, 임상·진단기기, 제약·바이오, 치과 기자재, 고령친화용품, 의료정보시스템 등 최신 의료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아우르는 통합 전시회로, 의료 전문가와 시민 모두에게 유익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장은 엑스코 동관과 서관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동관에서는 디지털의료기기와 건강의료산업 관련 전시가, 서관에서는 치과 기자재와 함께 대규모 학술대회가 펼쳐진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DK메디칼솔루션, 삼성메디슨 등 세계적인 의료기기업체들이 참여하여 혁신적인 영상진단 기술을 선보이며, 피부·비만 레이저 전문기업 ‘피아모리프팅’, 재활의료 플랫폼 기업 ‘코트라스’, 클린룸·모듈형 수술실 제조업체 ‘모디넥스’, 고압산소챔버 제조사 ‘인터오션’ 등 지역 대표기업과 신규 참가 기업도 대거 참여해 이목을 끈다.

치과 분야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 메가젠임플란트, 신흥 등이 참여해 치과용 장비와 최신 임플란트 기술을 전시하며,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 약사회, 의사회 등이 공동 주관하는 학술대회는 6월 21~22일 양일간 개최되어 지역 의료인의 전문성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기 위한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도 활발히 진행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이 상담회에는 21개국 50개사 바이어가 참여하며, 참가 의료기업과의 수출계약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21개 병원 및 보건소가 참여하는 병원 구매상담회도 열려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유통망 확대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대행사로는 의료기기 정책설명회, 의료기기 취업박람회, 디지털 헬스케어 세미나, 시민 건강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되어 일반 시민들에게도 유익한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케이메디허브(K-MEDI Hub),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단체 협회 등 정부 및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정보교류 프로그램도 대거 운영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6,000여 명의 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메디엑스포 코리아는 대구 의료산업의 위상을 국내외에 알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평가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메디엑스포를 통해 대구의 첨단의료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이끄는 핵심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