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맥퀸(Mc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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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퀸이 음악과의 깊은 연결을 바탕으로 영국 런던 올드 본드 스트리트 27번지, 맥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새로운 라이브 리스닝 세션 시리즈 ‘맥퀸 리버브(McQueen Reverb)’를 선보인다.

1990년대 초 설립 이후, 맥퀸은 영국 예술과 서브컬처에 뿌리를 두고 음악, 영화, 예술 등에서 영감을 받아 혁신과 창의성을 키워온 문화적 인큐베이터로 자리해 왔다. 이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션 맥기르(Seán McGirr)가 엄선한 뮤지션, 아티스트, 큐레이터들이 한데 모여 음악과 문화의 교차점에 관해 탐구한다. 

맥퀸 리버브는 특별 게스트를 초청해 이들의 창작을 이끄는 영감과 서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몰입감 있는 친밀한 경험을 제공한다. 바 이탈리아(Bar Italia), 사이러스 고버빌(Cyrus Goberville), A.G. 쿡(A.G. Cook), 프란체스카 개빈(Francesca Gavin), 존 글레이셔 (John Glacier), 닐루퍼 안야(Nil fer Yanya)가 참여해 각자의 바이닐 컬렉션과 함께 자신의 창작 작업과 음악 형성에 기여한 사운드를 공유하며, 각 세션은 음악과 문화에 깊이 있는 통찰과 감각을 지닌 큐레이터가 진행을 맡아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10일 진행된 1회 세션에서는 런던 기반 밴드인 바 이탈리아(Bar Italia)와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 중인 문화 프로그래머 사이러스 고버빌의 대화가 공개됐다. 바 이탈리아는 니나 크리스탄테(Nina Cristante), 제즈미 타릭 펨히(Jezmi Tarik Fehmi), 샘 펜튼(Sam Fenton)으로 구성된 밴드로, 몽환적인 사운드와 신비로운 분위기로 주목받고 있다. 사이러스 고버빌은 파리 피노 컬렉션(Bourse de Commerce - Pinault Collection)에서 문화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으며, 디자이너 맥퀸과의 꾸준한 협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사진제공ㅣ맥퀸(Mc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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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진행된 2회 세션에서는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 레이블 대표로서 지난 10년간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프로듀싱을 통해 팝 음악의 지형을 재정의해왔다. 2024년 5월에는 세 번째 솔로 앨범 ‘Britpop’을 발표해 평단의 극찬을 받은 A.G. 쿡과 에디터, 작가, 큐레이터, 컨설턴트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커리어를 쌓았다. 지금은 과거와 현재의 연관성을 탐구하는 EPOCH의 편집장, Twin 매거진의 아트 에디터로 활동 중인 프란체스카 개빈과의 대화가 공개되며 다채로운 세션을 완성했다.

또한, 17일 존 글레이셔의 세션이 진행되었으며 19일에는 닐루퍼 안야의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6월 한 달 동안 런던 올드 본드 스트리트에 위치한 맥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총 4회에 걸쳐 단독으로 개최되며, 이번 런던 챕터는 아이코닉한 빈티지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감상하는 바이닐 음악의 변치 않는 매력을 기념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