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G-WWF, 초등학생에 ‘탄소중립 실천 방안’ 교육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 접목

‘2025 WWF-P&G 탄소중립 및 전 과정 평가 교육’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봉현초등학교 학생들. 사진제공｜한국P&G

한국P&G와 WWF(세계자연기금)가 최근 서울 관악구 소재 봉현초등학교에서 ‘2025 WWF-P&G 탄소중립 및 전 과정 평가 교육’을 실시했다.

어린이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과 일상 속 실천 방안을 알려주고자 기획했다. 일상 속 친환경 행동을 토대로 탄소중립 실천 계획을 세워보는 참여형 수업이다.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분석하는 ‘전 과정 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 개념을 실생활에 접목해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한다. 폐기에만 집중했던 기존 환경 담론을 넘어 보다 포괄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도록 돕는다.

올해는 서울 봉현초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교육을 진행했다.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이상 기후 사례를 통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살펴보고, 탄소발자국과 전 과정 평가 등 관련 핵심 개념들을 소개했다.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함께 모색하며 학생의 환경 감수성과 실천 의지를 높였다.

이어진 실습 시간에는 가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제품 및 평소 생활 습관을 바탕으로 탄소발자국을 직접 계산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 방안을 도출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목욕 제품 사용, 세탁 시 헹굼 횟수 줄이기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표하며 학습한 내용을 실제 행동으로 연결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회사 측은 “이번 교육이 단순한 이론 학습에 그치지 않고, 학생 개인 일상에서 실질적인 행동의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소비자가 자주 사용하는 생활용품을 만드는 기업으로서, 친환경 제품을 지속 개발하고 다양한 교육 및 캠페인을 통해 환경 보호 실천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