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하수시설 현장 점검 실시

풍수해 대비 주요 하수도 시설 점검 중인 박승삼 부시장(가운데).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지난 6월 20일 박승삼 부시장 주재로 관내 주요 하수시설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장마철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빗물받이와 맨홀 추락방지시설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빗물받이 일제정비 주간 운영 및 드레인 필터 시범 설치

박승삼 부시장은 도로변 하수시설을 직접 살피며 맨홀 뚜껑 고정 상태, 추락방지망 설치 여부, 빗물받이의 토사 및 쓰레기 적치 상태, 우수 흐름 저해 요소 등을 면밀하게 점검했다.

시는 앞서 6월 16일부터 27일까지를 ‘빗물받이 일제정비 주간’으로 정하고,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관내 전 지역의 빗물받이에 대한 점검 및 준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시는 토사 등 유입을 차단하고 하수도 기능을 향상하기 위해 혁신 제품인 ‘드레인 필터’ 250개를 관내 빗물받이에 시범 설치해 준설 예산 절감과 유지관리 효율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민 안전 최우선, 철저한 사전 점검 및 대응 당부

박승삼 부시장은 “기상이변에 따른 돌발성 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면 예방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점검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즉시 보완해 시민 불편과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흥시는 빗물받이 4만 5천여 개와 맨홀 2만 4천여 개에 대한 순차적 점검을 5월부터 이어오고 있다. 게다가 하수처리장, 배수펌프장, 차집관로 등 기반 시설의 가동 상태와 우수 처리 능력 점검도 병행 중이다.

시는 집중호우 시 시민 안전을 위해 빗물받이에 쓰레기 투기를 삼가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즉시 시청이나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흥시는 앞으로도 철저한 사전 점검과 대응 체계 강화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경기｜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기자, 박병근 기자